양천 뼈다귀해장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10여 차례 방문하였고 그때마다 진한 뼈해장국의 맛에 만족하였던 터라 메뉴 결정에 곤란을 겪는 경우 언제든 선택될 수 있는 음식점이었지요.
일반적으로 음식점은 1층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나는 사람의 눈에 잘 띄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2층의 음식점은 상대적으로 손님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그런데, 양천뼈다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짐작이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양천 뼈다귀의 원래 위치는 광명소방서 앞 사거리에 위치했었고 그곳에서 꽤 오랫동안 맛집으로 명성을 알렸으며, 우리 가족도 여러 번 방문, 배달주문을 했었기에 잘 알고 있는 음식점이었지요. 그러다가 재건축(?)의 이유로 지금의 발트 호텔이 있는 이도가 플라자로 이전했지요. 이전했지만 이미 광명에서는 다 알고 있는 맛집이기에 2층이라는 핸디캡은 문제가 되질 않아 보입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이 날도 손님의 많음은 여전했으니까요.
양천 뼈다귀 간단 소개
상호 : 양천 뼈다귀 철산점
구분 : 감자탕
위치 :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30번 길 20 2층(철산동 435)
철산역 1번 출구에서 약 300m
발트호텔, 카리브참치, 한가네 숯불닭갈비, 아크 PC, 엽기떡볶이 등과 같은 건물(이도가 플라자)
전화번호 : 0507-1306-3343
오픈 : 10:00
브레이크타임 : 15:30~16:30(주말 및 공휴일 제외)
클로즈 : 23:00(일요일은 22:00)
엘리베이터 있음
친절, 청결
단체석을 위한 별도 공간 마련
포장 및 배달 가능
체인점입니다.
화장실 : 남녀 구분, 청결
주차장 : 없음
주관적 평가 : 4.4점(5점 만점)
꽤 오랜 단골이었음에도 오늘에야 처음 알았습니다. 양천 뼈다귀가 체인점이라는 사실을! 아래 사진에는 없지만 건물 상단의 간판에 아주 작게, 빌지에도 아주 작게 철산점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직도 양천뼈다귀는 체인점이 아닌 독립 브랜드인 줄 알았을 겁니다. 광명 철산동 상업지구 내에 있는 양천 뼈다귀는 정식 상호가 '양천뼈다귀 철산점'입니다.^^
양천뼈다귀 실내 전경
양천 뼈다귀 카운터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으며, 실내에서 입구 쪽을 향해 찍은 사진입니다. 인테리어는 나무 무늬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테이블도 전부 원목 테이블입니다.
꽤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아 사진을 광각으로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 테이블은 소나무로 보이는 원목(우드 슬랩)으로 만들어졌으며, 대부분의 자리는 4인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단위 가족 모임이나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메뉴판
양천 뼈다귀의 메뉴판은 아래 빌(빌지)로 대신합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의 메뉴를 크게 구분하자면 감자탕과 뼈행장국, 추가메뉴 그리고 주류와 음료로 구분됩니다.
감자탕(전골)은 대, 중, 소로 구분되어 있으며, 전골과 찜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뼈해장국이 11,000원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어린이 볶음밥이 6,000원입니다.
감자탕과 뼈해장국의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2인분 이상만 판매한다면 감자탕입니다. 1인분씩 뚝배기에 나오면 뼈 해장국입니다. 맛은 같습니다. 재료가 동일하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예외 없이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합니다. 이것을 맛보고자 이곳을 방문한 것이니까요!ㅎㅎ
이 집 김치 맛이 좋습니다.
집사람이 김치맛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하길래 그랬었나 했는데..., 테이블에 김치가 놓이자마자 바로 맛을 봤지요. 아삭한 배추의 식감과 적당한 간, 그리고 적당히 발효된 김치맛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오이고추(아삭이 고추)의 신선도도 만족스러웠고, 적당히 익은 깍두기 또한 맛이 좋았네요~
오늘의 주메뉴 뼈해장국입니다. 비주얼이 우수하다거나, 독특한 고명이 오른다거나, 특별히 양이 많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먹고 나면 "잘~ 먹었다!"는 소리가 감탄사처럼 내뱉어집니다. 지난번 방문 때까지는 그랬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느낀 점입니다. 그간 여러 차례 먹어왔던 맛에 약간의 차이점이 발견되었는데 다름 아닌 매운맛의 가미입니다. 확실히 매워졌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 그 매운맛에 예민한 터라 바로 느끼겠더군요. 매운맛에 대해 집사람에게 언급하니 집사람 역시 매운맛의 변화를 느꼈다고 하더군요.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실수인지 그것도 아니면 양천뼈다귀의 뼈해장국의 콘셉트에 변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연한 차이는 분명했지요. 일관성 있는 맛에 대한 아쉬움이 살짝 생기더군요.
해장국과 아이스크림! 살짝 언발란스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늘 마시는 믹스커피보다는 신선한 후식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계산 후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것은 이제 습관이 되었네요.ㅎㅎ
양천뼈다귀 철산점의 원산지 표시판
돈목뼈(해장국, 찜, 전골) - 스페인
절단낙지(찜) - 중국
쭈꾸미(찜) - 베트남
무, 배추(깍두기, 겉절이), 고춧가루 - 국내산 또는 중국산
쌀(공깃밥) - 국내산
총평
"손님이 불러서 하면 심부름, 손님이 부르기 전에 하면 서비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이지만 손님이 부르기 전에 알아서 챙기는 서비스는 본 적이 없으며, 몸소 느낀 적도 없지요.ㅠㅠ
식사 진도가 중반을 넘을 무렵 옆 테이블쯤에서 누군가가 서성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눈길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사람과 눈을 마주침은 어색한 시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성임은 차츰차츰 접근으로 바뀌더니...,
"반찬 더 필요한 것 없으세요?"
"아~! 네 그럼 김치 좀 더 주시겠어요?"
익숙하지 않은 친절에 잠시 당황했지만,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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