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 맛집] 함박스테이크 전문 - 정씨함박 배곧점

 

함박스테이크(Hamburg Steak) 뜻

함박 스테이크는 영문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Hamburg Steak'로 표기합니다. Hamburg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햄버거와 같은 단어입니다. 즉, 함박 스테이크는 햄버거 스테이크와 같은 말이며, 둥글게 다진 고기 덩어리를 빵 사이에 넣어 손에 들리면 햄버거, 밥이나 샐러드 그리고 소스와 함께 접시에 안치면 함박스테이크가 됩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찾아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롭다기보다는 메뉴의 반복이 싫고, 도심이 싫고, 동행하는 사람과의 취향이 달라 우리네 외식은 메뉴의 선택이 가장 큰 난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메뉴선택도 매한가지였지요. 어제는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다는 이유로 탕종류를 배제하니 시원한 면류와 구워 먹는 고기류, 돈가스와 같은 양식 정도가 남았지요. 잠시 돈가스가 거론되었지만 저의 반대로 최종 메뉴가 결정되었지요. 시흥 배곧의 양식, 함박스테이크를 찾은 배경은 이러했습니다.^^

 

 

정씨함박 프리뷰(PreView)

상호 : 정씨함박 배곧점

구분 : 양식

위치: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 길 26 오렌지동 2층(배곧동 215)

전화번호 : 0507-1414-0809

오픈 : 11:00

라스트 오더 : 20:30

클로즈 : 21:00

브레이크타임 : 15:30~17:00(주말 및 공휴일 제외)

친절, 청결, 조용

훌륭한 인테리어

가성비 우수함

1인 1식

화장실 : 빌딩공용 화장실, 남녀구분, 청결함

주차장 : 빌딩공용 주차장, 1시간 30분 무료주차, 사전정산 시스템, 넉넉함

주관적 평가 : 4.2점

 

 

넉넉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엘리베이터 룸에 들어서자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층별 입주현황표가 붙어 있습니다. 정씨함박이 2층인지 알고 있었지만 굳이 오늘의 목적지를 입주현황표에서 확인합니다. 확인이 완료되자 저 많은 입점자 중에 하나를 찾아냈다는 기쁨과 초행인 정씨함박의 확인에 묘한 안도의 미소를 지어봅니다. 한번 찾아보시겠어요?ㅎㅎ

아브뉴프랑센트럴 층별 안내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문이 닫히자마자 열렸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정씨함박 배곧점을 만날 수 있었네요. 매장은 매우 깔끔해 보였습니다. 낙엽송 무늬로 마감한 인테리어는 이곳 정씨함박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암시를 줍니다.

정씨함박 배곧점의 일반전화번호는 031-432-0808입니다.

정씨함박

 

 

정씨함박 실내전경

문을 열자마자 문을 등지고 찍은 정씨함박의 실내공간입니다. 벽과 천정은 흰색을 기본으로 처리된 모던한 느낌의 실내인테리어입니다.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정씨함박

 

 

출입구의 반대쪽은 커다란 통창이 자리하고 있으며, 무더운 여름날의 공격적인 햇살을 피하기 위해 그 어떤 무늬도 허락하지 않은 흰색의 천으로 커튼 처리했습니다. 이 역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정씨함박

 

 

실내는 조용합니다. 각각의 테이블에서 일반적인 대화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실내는 소란스럽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겁니다. 테이블과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넓습니다. 좀 더 많은 손님을 자리에 앉히기 위해 자리를 다닥다닥 만들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거리는 대화를 편안하게 만들며, 상대방의 대화가 구체화되지 않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조용함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조용함은 정씨함박의 큰 강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정씨함박

 

 

단조로운 흰색의 벽에는 음각으로 아치형의 공간이 만들어졌으며 나름 심플한 등이 그 공간을 채웁니다. 밝지 않은 직접등과 은은한 간접등은 티 나지 않는 고급스러움입니다. 약간 심심한 벽면에는 그림이 하나씩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하지 않은 적당함은 정씨 함박이 만들어가는 인테리어 콘셉트입니다.^^

정씨함박

 

 

흰색의 커튼을 등지고 찍은 정씨함박 실내전경입니다.^^*

정씨함박

 

 

정씨함박 메뉴

** 주문 즉시 조리가 시작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

** 1인 1 메뉴 바랍니다 **

 

JUNG C HAMBURG 특급 레시피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만드는 수제 함박 패티와 정씨함박만의 KNOW-HOW로 만든 특별한 소스를 만나보세요.

신선한 채소와 특급 드레싱 + 촉촉한 반숙 프라이 + 정씨함박만의 특제 함박소스 +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수제 함박스테이크 + 고슬 소슬 하얀 쌀밥

 

함박 스테이크

**함박은 밥과 함께 떠먹는 스타일로 밥 위에 함박스테이크를 얹어 드립니다. 따로 제공 원하시는 분은 말씀해 주세요~ **

** 함박 패티 '치즈 함박'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3,000원 추가 (모차렐라 치즈) **

** 모든 함박메뉴 '체다치즈 추가'(700원) 가능합니다 **

** 모든 함박 메뉴 패티 곱빼기 변경 가능(+4,000원) **

 

정씨함박  11,000원

로제함박  11,500원

투움바함박  11,500원

갈릭크림함박  11,500원

 

 

SIDE

** 사이드 메뉴만 주문은 어렵습니다. 매인 메뉴 주문 후 추가만 가능합니다 **

 

모둠 튀김  6,900원

새우 2개, 크로켓 2개, 치즈볼 2개

 

김치볶음밥  7,500원

새콤달콤한 김치와 고소한 마요네즈를 얹은 김치볶음밥과 반숙 계란 프라이의 조화

 

떡볶이  7,000원

옛날 감성 풍만한 달콤하고 쫄깃한 떡볶이와 바삭한 튀김의 조화

 

치킨텐더  5,000원

치킨텐더 4개

 

새우튀김  6,000원

새우튀김 4개

 

크로켓  5,500원,  감자튀김  4,000원

6개 - 야채 새우감자 반반 선택

 

치즈볼  5,000원  치즈스틱  4,000원

치즈볼 5개

 

계란 프라이 1개 추가  500원

 

 

DRINK

콜라, 사이다, 제로  2,500원

체리콕  4,000원

에이드(레몬, 자몽, 청포도, 블루레몬)  4,000원

오렌지, 포도 주스  3,800원

소주  5,000원

카라, 테라  5,000원

생맥주  5,000원

 

 

파스타

모든 파스타 메뉴 눈꽃 미트볼 추가 가능합니다. 3,500원 추가!

 

쉬림프 토마토 파스타  11,000원

새콤달콤한 토마토의 풍미와 통통한 새우의 조화

 

미트 토마토 파스타  11,000원

새콤달콤한 토마토의 풍미와 진한 소고기의 조화

 

눈꽃 치즈 미트볼 파스타  14,500원

베이컨크림에 정씨만의 특제 매운 소스로 맛을 내고 눈꽃치즈와 미트볼의 환상조화(맛있게 매콤해요)

 

로제파스타  11,000원

통통한 새우와 새콤한 토마토소스와 진한 크림소스의 풍미

 

투움바 파스타  11,000원

통통한 새우와 진한 크림소스에 매콤함을 더해 느끼함을 잡은 파스타

 

베이컨 크림 파스타  11,000원

진한 우유크림과 고소하고 짭짭한 베이컨의 환상조화

 

 

CUTLET & FRIED RICE & SIDE

돈가스 소스는 부어드립니다. 소스를 따로 원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매운 소스 추가 가능합니다.(1,000원 추가)

 

등심 돈가스  11,000원

정씨함박의 특별한 소스와 크고 바삭한 수제 돈가스의 조화

 

매운 돈가스  12,000원

정씨함박만의 매콤하고 맛있는 소스와 크고 바삭한 수제 돈가스의 조화

 

베이컨 숙주 볶음밥  10,500원

고소한 베이컨의 풍미와 신선한 숙주의 싱그러운 맛, 정씨함박의 특제소스로 감칠맛 UP!

 

소고기 숙주 볶음밥  10,500원

소고기와 새우, 특제소스로 맛을 내고 숙주로 아삭한 식감까지 살린 JMT볶음밥

 

** 정씨함박은 전 매장 오픈형 주방으로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항상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신선하고 강강한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모든 메뉴를 정성 들여 만들고 있습니다 **

 

 

리뷰 및 태그 이벤트

아래 사진처럼 따라 하시면 뭔가 준다고 합니다.^^

정씨함박 - 이벤트 안내

 

 

이벤트 참여는 하지 않았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인 정씨함박과 갈릭크림함박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1인 1 메뉴가 실시되고 있는 음식점이며, 이 내용은 메뉴판과 별도의 안내문에도 적혀 있습니다.

메뉴판을 전체적으로 둘러본 결과 정씨함박은 대체로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느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가 11,000원이면 저렴한 금액 아닌가요?

 

 

맛에 대한 평가

주문하고 본 메뉴가 나오기까지는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는 정씨함박의 시스템상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씨함박은 이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간단한 서비스 메뉴를 준비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떡볶이입니다.

위 메뉴에서 언급했지만 튀김이 섞인 떡볶이는 7,000원에 판매됩니다. 만일 서비스로 제공된 떡볶이 맛에 반한다면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를 7,000원에 주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하나의 메뉴로 주문하기에는 양이 많다고 생각되거나 조리시간이 길어 입과 손이 심심해 떡볶이가 조금만 더 필요한 정도라면 직원을 불러 "떡볶이 조금만 더 주시면 맛나게 잘 먹을게요~" 한다면 그 부탁 기꺼이 들어주실 겁니다.

 

떡볶이

아! 떡볶이 맛은 어느 특정 맛의 특출함이 없는 보통의 맛입니다. 많이 맵지도, 많이 짜지도, 많이 달지도 않습니다. 떡볶이 맛이 너무 강하면 매인 메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에 어쩌면 정씨함박의 사려 깊은 맛인지도 모릅니다.

정씨함박 - 떡볶이

 

 

정씨함박

정씨함박의 시그니처 메뉴인 정씨함박 스테이크는 비주얼이 매우 좋습니다. 맛은 입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정씨함박은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촉촉한 계란 프라이가 고명 역할을 했으며, 그 아래에는 꽤 두툼해 보이는 스테이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테이크 아래에는 밥이 놓였으며 밥 주변은 소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커피 위에 우유거품을 이용하여 예쁜 그림을 그리듯, 갈색의 소스 위에는 입맛을 돋우는 이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소스의 한쪽 귀퉁이에는 정갈하게 정리된 초록의 가든(Garden)이 하나 자리 잡았습니다.

"맛이요? 모양새에 이 정도 정성을 들였는데 맛이 없겠습니까?ㅎㅎ"

정씨함박 - 정씨함박

 

 

갈릭크림함박

갈릭크림함박은 일반 정씨함박과 달리 소스가 갈릭크림으로 준비됩니다. 차이점도 이것밖에 찾지 못했지요. 갈릭이 워낙 다방면에 쓰이고 있지만 이렇게 스테이크 소스에도 쓰이는지 몰랐습니다. 하긴 양식을 잘 즐기지 못하는 제게만 있는 늦은 경험인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정씨함박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다만 언급한 바와 같이 소스가 갈릭크림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소스가 크림, 즉 흰색이라 정씨함박처럼 멋들어진 문양은 없지만 그래도 갈릭크림함박이 정씨함박보다 500원 더 비쌉니다.ㅎㅎ

갈릭크림함박 소스가 크림이라 먹다 보면 질릴 만도 한데 접시바닥이 드러나도록 먹었지만 느끼한 맛은 없었네요. 처음 소스맛을 보면서 약간 짭조름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바로 이 맛이 느끼함에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씨함박 - 갈릭크림함박

 

 

정씨함박 직원은 함박 스테이크 두 접시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샐러드와 밥은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반찬 추가는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래가 셀프바를 찍은 사진입니다. 정씨함박의 규모에 비하면 매우 작은 셀프바라고 생각되지만, 그만큼 추가 반찬을 이용할 일이 없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최종적으로는 셀프바를 없애는 것이 좋겠지요?ㅎㅎ

셀프바에는 스푼, 나이프, 포크, 그리고 아기 수저가 있으며, 반찬용 작은 접시와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찬의 종류는 단출합니다. 깍두기, 오이피클, 고추피클이 그것입니다.

 

오른쪽은 개방된 주방을 찍은 사진입니다. 개방은 공개를 말하며 공개는 부끄러움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정씨함박

 

 

식사를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찍은 아브뉴프랑센트럴 주차장 이용안내문입니다. 신경 안 써도 되는 내용입니다. 정씨함박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실 때, 주차에 대해 직원이 먼저 물어봅니다. 차량번호 네 자리만 말씀해 주시면 1시간 30분 무료주차 정산을 해줍니다. 별도의 키오스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차장 이용 안내문

 

 

총평

원래 양식을 잘 먹지 않습니다. 가끔 기싸움에 지면 상대편 입장에 같이 설 때가 있습니다. 이번 맛집 리뷰의 경우가 집사람의 기가 쌔서 작성하게 된 셈이지요.ㅎㅎ 이만하면 상대편의 기가 쌔도 상관없을 듯싶네요~ 이만하면 경양식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듯싶습니다. 친절하고, 맛있고, 분위기 좋고, 음식 가격 저렴하고..., 무엇보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의 식사는 편안함 그 이상이었기에 이번 양식 리뷰는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게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