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브로스에서 Bros는 Brothers를 뜻합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매주 주말 점심시간이 되면 우리 가족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한동안 시흥 쪽 맛집과 카페를 섭렵? 하다 보니 '등잔 밑인 광명 소재의 맛집을 등한시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광명에서 일요일 점심을 해결한 적이 꽤 오래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집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광명 철산역 주변에 있는 '돈까스 브로스'를 맛집으로 선정했네요.^^*
돈까스 브로스 간단 소개
상호 : 돈까스브로스 철산점
구분 : 돈가스
주소 : 경기 광명시 철산로 15 2-2호(철산동 245-9)
전화번호 : 0507-1317-5570
오픈 : 10:30
브레이크 타임 : 16:00~17:00
라스트 오더 : 20:30
클로즈 : 21:00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깔끔한 인테리어
배달 관련 안내 멘트로 인한 소음공해
철산역 4번 출구에서 70m
화장실 : 남녀 구분. 빌딩 공용화장실(비교적 청결)
주차장 : 빌딩 공용주차장
주관적 평가 : 4.2점(5점 만점)
배달되는 인기 맛집, 배달특급, 농림축산부수산부 제공의 안심식당, 포장 가능.... 등등의 문구가 여기저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We make delicious life!"
믿어도 될까? 평가를 위해서는 일단 먹어봐야 하고 먹으려면 메뉴판에서 메뉴를 골라야 했지요.
돈까스 브로스의 실내입니다.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돈가스 브로스만의 컬러가 적용된 아이덴티티를 잘 간직하고 있었으며, 모든 것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다만,
배달은, 요기요, 배달의 민족, 쿠팡 모두 손을 잡았나 봅니다. 실내 스피커에서는 연신 주문 알림이 울려 퍼집니다. 언젠가부터는 배달업체들의 경쟁의 치열함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라이더의 도착 알림까지 친절하게 안내됩니다. 방문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련 없는 안내 멘트가 마치 소음과도 같았습니다. 이점 매우 거슬리는 대목입니다.
돈까스 브로스의 메뉴와 메뉴의 인기도를 기록한 보드가 눈에 보입니다. 우리 가족은 브로스 돈까스. 매콤 로제 파스타, 매콤돈까스, 통모짜렐라 치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제로콜라, 오리지널 콜라 각각 한잔씩!
밥, 수프, 샐러드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국물은 셀프코너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오뎅국물은 셀프입니다. 편안하게 뽑아 드시면 됩니다.
주문한 메뉴
- 브로스 돈까스
브로스 돈까스(아래 사진)입니다. 돈가스 집을 가면 언제나 기본 메뉴, 즉 이것저것이 첨가되지 않은 그 집의 기본 돈까스를 주문합니다. 매운 맛이나 느끼한 맛을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것으로 인해 돈가스 본연의 맛을 음미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스가 뿌려져서인지 돈까스 특유의 입천장을 찌르는 까칠한 식감이 없습니다. 정성스럽게 뿌려진 소스에 까칠함이 젖었기 때문일 겁니다. 눈으로 봐서는 짙게 덮인 소스가 느끼한 맛을 낼 것 같았는데 그것은 쓸데없는 기우였지요. 부드럽고 담백한 돈까스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돈까스 맛에 익숙하시다면 '브로스 돈가스' 추천합니다.
- 매콤 로제 파스타
큰 딸이 주문한 '매콤 로제 파스타'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도 먹어 냅니다.
아이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기도 하지만 매운 음식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제 모든 음식에는 '매운맛'이 가미된 별도의 메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라면, 치킨, 족발, 떡볶이...., 머지않아 소주나 맥주에도 매운맛이 생길 듯합니다.ㅎㅎ
- 매콤 돈까스
역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 작은 딸이 선택한 '매콤 돈가스'. 맛을 보니 입천장을 찌르는 바삭한 돈가스에 별도로 공급된 소스를 찍으면 불같은 매운맛이 만들어집니다. 취향에 맞게 소스의 양을 조절하시는 것이 맛있게 먹은 중요 포인트입니다. 소스는 돈까스와 일체형, 돈까스와 분리형으로 각각 주문할 수 있습니다. 후자 강력 추천!!
- 통모짜렐라 치즈까스
집사람이 주문한 '통모짜렐라 치즈까스'입니다. 느끼하다고 생각되는 치즈나 크림을 좋아하는 아내는 역시 취향대로 치즈가 주원료인 모짜렐라 치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의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잘 표현된 메뉴입니다. 한 조각 얻어먹어봤는데 짜지 않은 치즈맛과 그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총평
- 전철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 깨끗한 매장과 친절한 직원
- 가성비 좋은 메뉴들
- 다채로운 돈까스 메뉴
- "배달의 민족 주문~~", "기사님이 곧 도착합니다~~" 식사시간 내내 이 소음을 들어내야만 했습니다.
*돈가스가 표준어입니다. 모차렐라 치즈가 표준어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돈까스와 모짜렐라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멀지 않은 훗날에 돈까스와 모짜렐라가 표준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치 짜장면이 표준어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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